봄바람 강바람 타고 자전거 라이딩 해볼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3-14 10:46


자전거 타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때마침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 강바람 맞으며 라이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라이딩 행사를 마련한다. 지난해 10월 시범사업으로 열었던 행사가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올해는 6회로 늘어난다. 규모도 200명으로 확대됐다.

2012 투르 드 코리아 챔피언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와 경륜선수 10여명이 함께 참여해 자전거 동호인들의 올바른 라이딩을 돕는다.

올해 첫 라이딩 행사는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열린다.

코스는 국내 경정 경륜의 메카인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광명스피돔에 이르는 약 55㎞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미사리 경정장에서 출발해 한강 자전거 도로를 이용, 종합운동장 여의도를 지나 안양천 목감천을 경유 광명스피돔까지 달린다.

비경쟁 퍼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접수는 오는 19일까지 홈페이지(www.krace.or.kr)를 통해 받는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도시락과 고급 방풍자켓을 증정한다.

본부 황성환 홍보마케팅팀장은 "지난해 10월 처음 행사를 열었는데 2시간 만에 접수 마감돼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라이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섯번(3~6월, 9~10월)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명스피돔 페달광장에서 폐자전거 재활용판매 등 자전거 직거래 장터 행사를 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라이딩 행사


광명스피돔, 창의미술 등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운영

광명스피돔이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은 오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매주 토, 일요일) 3주간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미술과 구연동화 등 프로그램을 열고 참가 접수를 받는다.

토요일은 창의미술, 칼라클레이, 쿠킹아트 등 어린이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요일은 아이들 정서발달에 유익한 창작동화 소개 및 동화체험 놀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창의미술(토요일 오후 1시~4시, 4회)은 회당 20명씩 운영하며, 구연동화(일요일 오후 1시~3시, 2회)는 회당 30명씩 운영한다. 광명스피돔 2층 북카페에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시민을 위한 공간, 미사리경정장 '문화 향기' 가득

봄이 찾아온 미사리경정장이 문화의 향기로 가득하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 승리의 함성 뒤로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의 향기가 고객을 행복하게 만든다.

매주 흥겨운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경정장 미사홀은 지난 2009년 4월 오픈했다. 지역주민과 경정고객을 위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춤과 음악, 체험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금은 하남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고객과 시민들에게 질 높은 여가와 포근한 휴식을 주는 소중한 곳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정노래교실' 강좌가 무료로 열린다. 무료강좌지만 패티김부터 소녀시대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귀에 익은 대중가요 50여곡을 곡별로 멜로디와 리듬, 자세와 감정처리까지 꼼꼼하게 배울 수 있다.

매주 목요일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4일에는 밸리댄스팀(Midas)이 무대에 오르고, 21일에는 여성 솔로의 감미롭고 파워풀한 음성이 기타와 어우러진 통기타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오후 4시부터이며 무료입장이다.

오는 28일 낮 12시 30분부터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애니팡 게임대회가 스페셜 이벤트로 개최된다. 사전접수를 통해 2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선발하며, 1, 2등에게는 각각 청송사과 세트(10㎏), 쌀(10㎏)을 상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다채로운 공연, 문화교실 외에도 올 여름에는 경정 페어보트체험과 미사리 수상레저 체험교실, 소외계층을 위한 여름철 수상스포츠교실 등 경정의 특화된 수상레저프로그램이 계획돼있다.

◇미사홀 경연




경정 특별 이벤트 '권역별 대항전' 개최

올 시즌 처음으로 경정 이벤트 경주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고객에게 보다 박진감 있고 재밌는 경주를 선사하기 위해 13일 'B1급 권역별 대항전' 특별 이벤트 경주를 개최한다.

10경주에 열리는 'B1급 권역별 대항전'은 6회차 입소선수(B1급) 중 최근 6회차 기준 지역별(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상위선수 6명이 출전하는 경주로, 성적 상위자부터 인코스에 배정된다. 경정 선수는 성적에 따라 A1 A2 B1 B2 등 네 등급으로 나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경주실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니즈를 반영하여 고객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기획경주를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정, 건전레저스포츠 정착에 고삐 죈다

경정이 올해 건전레저스포츠로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건전 배팅과 소액 구매를 유도하는 그린카드 활성화를 위해 그린카드 이용고객 대상 먹거리 행사를 마련했고, 지난 6일터는 신규 그린카드 발급 고객에게 구매금액 3000원을 무료 적립해주는 '그린카드 신규고객 예치금 지급' 행사를 열고 있다. '그린카드'는 경륜-경정의 건전화 유도를 위해 본인 인증 후 한 장만 발급하는 경주권 구매용 전자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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