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월부터 캠핑행사 여는 까닭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3-12 10:13


이마트가 오는 14일(목)부터 올해 첫 캠핑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캠핑 비수기인 3월부터 대대적인 캠핑용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마트가 예년의 경우 5월에나 진행했던 캠핑 행사를 3월에 여는 것은 미리 준비하는 고객 뿐만 아니라, 캠핑이 대중적인 여가 활동으로 확산되면서 겨울 캠핑족 등 계절 구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TV방송에서 가족 캠핑을 소재로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등 캠핑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이마트 캠핑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신장을 기록했으며, 3월에도 지난 10일까지 400%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번 캠핑용품 행사를 위해 '빅텐 스타터 텐트세트'를 개별 구입보다 40% 이상 저렴한 199,000원에 준비했다. 1년전부터 사전기획으로 준비한 '빅텐 스타터 텐트세트'는 돔형 기본 텐트, 캠핑의자 2개, 침낭 2개로 구성됐으며, 2,000동 선착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6만동이 조기 완판된 이마트 캠핑용품 최고 인기 상품인 '스포츠 빅텐 그늘막'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인 29,000원과 39,000원에 준비했으며, 올해는 물량을 10만동으로 늘렸다. 이 밖에도 최근 일본 미국 등에서 캠핑 필수 장비로 유행하는 캐노피를 99,000원에, 빅텐 캠핑 의자를 국내 최저가격 수준인 9,900원에 준비했다.

또한, 등산용품으로는 베스타드 고어텍스 등산화(남성용)를 시중 비슷한 수준의 상품 대비 반값 수준인 79,000원에, 세계 1위 등산스틱 브랜드인 레키社의 등산스틱을 이마트 단독 모델로 79,000원에 준비했다.

베스타드 고어텍스 등산화(남성용)와 레키스틱은 kb카드로 구매할 경우, 각각 1만원 할인된 69,000원의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 캠핑용품 이형직 바이어는 "캠핑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캠핑 계절구분이 점점 사라져 지난해부터 캠핑용품 구매시기가 점점 당겨지고 있다"며, "이마트는 이러한 캠핑 트렌드에 맞춰 예년이면 5월에 진행한 행사를 지난해에는 4월, 올해는 3월에 진행해 캠핑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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