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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안전캠페인 8 '칼바람으로부터 피부를 지키세요!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3-02-19 19:55

<스포츠조선 스키장 안전캠페인 8회>

설원에서 반사되는 자외선 차단은 필수, 칼바람과 건조한 공기로부터 피부를 지키자!

스키장 내에서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다. 설원에서 반사되는 햇빛과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일이다. 아무런 대책 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가는 한 여름 피서 철 때 못지않은 후유증을 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키장의 환경은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질 수 있다. 흔히 겨울철이 여름보다 자외선이 약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눈에 의해 반사되는 자외선의 양은 평상시의 네 배 수준까지 높아진다. 특히 지대가 높아질수록 자외선 양도 증가해 찬 공기 때문에 민감해진 피부는 자외선에 더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스키 타기 30분 전, 차단지수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이후 2시간 마다 파우더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여자의 경우, 스키를 탈 때만큼은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라도 피부 화장을 조금 두껍게 해도 좋다. 이 외에도 UV 코팅이 되어있는 고글과 마스크 등을 착용해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키를 타고 난 후 얼굴이 건조해 땅기거나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스팀타월이나 솜에 화장수를 적셔 얼굴에 올려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경우라면 클렌징에

같히 신경을 써야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이후 피부에 수분도 공급해줘야 한다. 수분 팩이나 수분크림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가 얇아 주름이 쉽게 생기는 눈 주위에는 전용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바르는 한편 적당량의 물을 마시는 것도필요하다.

스키장의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자외선은 얼굴피부는 물론 머리카락에도 심한 자극과 손상을 준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반드시 모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스키를 즐기는 중에는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의 건조와 그을림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머릿결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쉽지 않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밖에 나가기 전에 젖은 모발은 꼭 말려주고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해야 한다. 또 헤어 에센스나 세럼 제품들을 사용해 모발을 보호하는 것도 좋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난 후에는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적은 샴푸와 컨디셔닝을 사용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머리카락의 탄력과 수분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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