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12기들의 전력이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
경정 선수로선 가장 이상적인 체형(55㎏, 1m58)을 보유했고, 동기생들보다 자신감 넘치는 스타트 능력을 앞세우며 4회 출전중 우승 1회 준우승 1회 3위 1회를 기록했다.
졸업경주 우승자 조성인과 신인 모의레이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한성근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2회차 지정훈련시 혼합 훈련임에도 불구하고 두각을 보였던 김태진은 실전 경주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신인들중 가장 침착한 찌르기 능력을 보유했다는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졸업경주에서 준우승을 했던 '홍일점' 김인혜는 호성능 모터에 탑승했지만 1턴에서의 결정력 부재로 인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12기생은 역대 신인들중 가장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고, 첨단 과학을 접목한 멘토제 훈련 방식으로 큰 성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준화된 실력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포츠경정의 유재준 해설위원은 "선수의 능력보다는 모터성능과 코스 이점에 따라 중고배당에 초점을 맞춘다면 시즌 초반 빈번히 발생하는 999배당을 잡아내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새내기 12기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유석현(왼쪽)과 조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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