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의 'ICT서비스를 활용한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산정 연구'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식 사례 국제 보고서로 채택, 발간된다.
발간되는 보고서는 ITU가 매년 발간해 전 세계 200여 개 국 정부와 700여 개 국제 기관 및 단체에 배포, 각 국가의 정책 수립 및 세계적 활용에 기초가 되는 공식 보고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에릭슨 등 글로벌 ICT기업의 세계적 신기술 사례 등이 실린 바 있으며, 국내 기업이나 기관으로는 SK텔레콤의 이번 연구결과 게재가 최초다.
보고서에 실린 SK텔레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ICT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이 국가 온실가스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서비스별로는 스마트그리드, 원격회의, 전자상거래, 전자민원, e화물 운송관리 시스템, 실시간 내비게이션 순으로 예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ICT기술 활용 시 기존 대비 온실가스 절감효과는 교통 분야(34.0%)가 가장 높아(산업 분야(15.2%), 빌딩 분야(4.7%) 등), 교통과 ICT 기술이 만났을 때 가장 큰 폭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ITU 보고서 채택을 통해 전 세계 정부 및 주요 기관, ICT업계에 온실가스 감축 관련한 회사의 앞선 ICT기술력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ICT기술을 통한 선도적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따른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은 물론 향후 기술 표준화에 따른 탄소배출권 관련 국제적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수 SK텔레콤 CSR실장은 "보고서 단독 채택은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서의 선도적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ICT업계를 이끌어 세계적 관심사인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