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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말할 수 없는 고통, 만성전립선염. 산삼봉약침으로 해결!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1-16 10:23


남자들끼리 모인 수다도 여자들 못지 않은 경우가 많다. 비록 여자들에 비해서는 소재가 별로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치, 경제, 건강, 육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는데, 자존심이나 수치심 때문에 얘기하지 못하는 질환도 있다. 바로 전립선염이다.

다른 질환들과 달리 전립선염은 남성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성기능과도 연관이 있지만 전립선염에 걸리면 사생활이 문란하다고 여기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더욱 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난치성 질환 중의 하나인 전립선염은 성인에서 5~9%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전립선이 남성에게만 있는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인 남자의 10~20% 정도가 전립선염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 본인이 전립선염인지 알지 못하는 환자들이 통계상으로 잡히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제 환자 수는 그 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골반부위의 통증을 포함한 다양한 통증 배뇨와 관계된 증상 성기능과 관계된 증상 등 크게 3가지가 있다. 장기간에 걸쳐 전립선염에 이환된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은 요도, 고환, 회음부, 사타구니, 아랫배 등 주변 조직뿐만 아니라 허리나 다리로까지 방사통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배뇨와 관계된 증상으로는 빈뇨, 배뇨통, 잔뇨감, 야간뇨, 급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성기능 장애로 발기부전, 조루, 사정통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전립선염으로 인한 증상들은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추운 날씨 이외에도 음주, 흡연, 카페인,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세균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고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는데도 염증이 자꾸 다시 생기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면역력이 약화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지속되면 쉽게 피로해지며, 피로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정상적이었다면 아무렇지 않을 가벼운 자극에도 다시 염증이 생기는 일이 반복되게 된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소주를 1병 마셔도 별 이상 없이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반병만 마셔도 증상이 악화된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인식할 수 있겠다.

리움한의원 유병국 원장에 따르면 "만성전립선염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양방, 한방, 민간요법 할 것 없이 이것저것 해보지 않은 치료가 없는 환자들도 상당수 있다. 전립선염 자체가 워낙 난치성 질환이다 보니 치료받을 때에는 좀 증상이 완화되다가도 다시 또 재발하여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라고 전했다.

이러한 환자들은 기존의 정규 치료 이외에 민간요법에도 눈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민간요법 중의 하나가 벌침시술이다.

벌침시술은 봉독을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으로 요즘에는 봉약침치료의 형태로 여러 한의원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봉독성분에 포함돼 있는 항염증효과와 혈액순환증대효과 등의 효능은 뛰어나다. 그러나 붓거나, 가려움, 발진, 아나필락시스 등의 알러지 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부작용은 적절한 후속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봉독의 사용에 있어서 엄중한 주의가 필요하다. 민간요법으로 시술되고 있는 대부분의 벌침시술은 안전하게 정제된 봉독을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봉독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대비책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안전하게 정제된 봉독을 사용하는 봉약침과 달리 살아있는 벌을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봉약침요법이라는 용어 대신 벌침시술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봉독의 위험성을 배제하고 봉독의 유효한 성분만을 이용할 수 있다면, 전립선염치료에 있어서 봉약침요법은 상당한 유효성을 가질 수 있다. 국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 내로 항생제를 주입했을 때의 효과와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의 효과를 비교했을 때 직접 전립선 내로 항생제를 주입했을 때의 효과가 더 뛰어났다는 연구결과(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모델 쥐에서 항생제 경구 투여와 전립선 내 항생제 주입 효과의 비교, 대한비뇨기과학회지 43권6호)가 있다. 이를 근거로 유추해본다면, 안전하게 정제된 봉약침을 염증부위에 약침의 형태로 시술했을 때 치료효과가 더 우수할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유 원장은 "리움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산삼봉약침은 일반 봉약침과 달리, 발효산양삼에서 정밀하게 추출해낸 산삼사포닌 성분을 배합해 제작된 약침으로, 면역력의 증대, 강력한 항염증 효과, 만성피로와 만성통증의 억제 효과가 일반 봉약침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전립선염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재발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면역력의 약화이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도 면역력의 강화는 필수적인 요소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리움한의원 유병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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