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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승무원들, 흥미진진 실제 비행 에피소드 모음집 '에어본' 출간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11-07 16:10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www.finnair.co.kr, 한국지사장 김동환)의 베테랑 승무원들이 실제 비행 에피소드를 모아 엮은 책 '에어본(Airborne, 원제 Airborne: Tales from a Thousand and One Flights)'을 출간했다.

책의 제목인 '에어본'은 '공중의, 하늘 위에서'라는 뜻으로, 리따 끽리(Riitta Kiiveri)외 7인의 핀에어 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수십 년간 전 세계를 비행하며 겪은 이색적이고 따뜻한 에피소드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기내식에 올릴 날계란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체가 이륙하는 동안 모든 승무원들이 무릎 위에 계란을 품고 있어야 했던 사연, 사스(SARS)가 유행해 기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을 당시 승객들에게 미소를 보이기 위해 모든 승무원이 마스크 위에 웃는 입술을 그려 넣은 일 등 다양한 비행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더불어 지난 90여 년간 전 세계의 하늘 길을 누벼온 핀에어 승무원들의 역사와 함께 미래의 비전도 담아 책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핀에어의 고참 승무원이자 '에어본'의 대표 저자인 리따 끽리는 서문에서 "수십 년간 비행을 하다 보니 기내에서 겪은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셀 수 없이 많다"며, "그 따뜻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동료들과 뜻을 모아 '에어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어본'은 영어와 핀란드어로 출간되었으며, 책의 수익금은 전액 핀란드 중앙 정신건강 협회로 기부돼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에어본' 공식 홈페이지 (http://www.airbornetheboo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빨리 잇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빠른 노선과 편리한 환승 절차, 편리한 스케줄 등으로 유럽 대표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핀란드 대표 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비롯, 신개념 서비스 체험단 '퀄리티 헌터' 프로그램 운영, 시차증 극복을 돕는 '발키' 헤드셋 시범 도입, 헬싱키 공항 라운지의 아이패드 도입 등 혁신적인 서비스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핀에어는 2011년 에어라인트렌드닷컴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항공사 TOP 5'에 선정됐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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