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사이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다운 재킷의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초겨울을 방불케 하는 쌀쌀한 날씨에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층 두꺼워진 모습이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 관계자는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할 것 없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운 재킷을 출시할 정도로 올 해 다운 재킷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점쳐진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인기를 얻어 온 경량 다운 보다는 올 겨울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중량급 이상의 다운이 특히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겨울, 강력한 보온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중량 다운과 가벼운 무게와 패션성을 내세운 경량 다운의 빅 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올 겨울 한파 특수로 방한 효과가 높은 중량급 이상의 다운 재킷이 특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업계의 주력 상품군으로 떠올랐다.
중량 및 헤비 다운은 일반적으로 충전재가 300∼500g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경량 다운보다 보온성이 훨씬 좋고, 풍성한 볼륨감을 자랑한다. 방한 아이템으로 제격이지만 활동성이 떨어지고, 부해 보일 수 있어 한 겨울에도 날씬한 맵시를 과시하고 싶은 여성들은 기피하게 된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중량급 이상의 다운 재킷은 절개 라인을 적용해 옷맵시를 살리는 한편, 화려한 패턴으로 스타일 면에서도 만족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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