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만 잘 알아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나친 소금의 섭취는 혈액의 삼투압 현상으로 고혈압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뇌졸중 역시 고혈압이 원인이 되는 질환 중 하나인 만큼 신중한 소금 선택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소금은 정제염, 천일염, 재제염 등으로 구분되며 염도는 물론 미네랄 함량, 기능성 유무, 맛 등에서 차이가 난다.
최근에는 국내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기업 등에서 시중 천일염보다 30배 가량 비싼 고가의 천일염을 내놓기도 했다.
천일염을 베이스로 한 가공 소금도 눈길을 끈다. 감칠맛을 내기 위해 정제염에 글루탐산나트륨(MSG)을 입힌 맛소금 대신 천일염을 사용한 제품도 등장했다. 기존의 맛소금이 99%의 염화나트륨(NaCl)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천일염을 사용한 맛소금은 염화나트륨 함량이 87% 정도로 더 적고 칼슘과 미네랄 함량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일염에 키토산을 결합한 건강기능성 소금도 있다. 키토산 결합 소금은 국산 천일염을 사용해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가을 미국심장학회(AHA)와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 등을 통해 혈압을 낮춰 준다는 인체임상 실험결과가 발표돼 국산 천일염의 수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