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논문에서 제시한 근거자료는 1988년 이후 국내 담배 시장에 진입해 KT&G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국적 담배회사의 내부문건을 조사, 인용하였으며, 미국의 금연관련 연구기관들이 개설한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했다. 따라서 이 자료는 객관성이 결여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또 'KT&G가 인위적으로 암모니아 성분을 조작했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이 단순히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있다는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공중으로 하여금 마치 국내 담배회사가 의도적으로 성분을 조작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G의 제품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판매되는 모든 담배제품에는 암모니아가 소량 들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암모니아 성분은 잎담배 제품 뿐만 아니라 자주 섭취하는 식품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는 얘기다. KT&G 관계자는 "당이나 코코아 성분은 니코틴 흡수를 돕기위해 첨가하는 물질이 아니라 가공공정상 부스러짐 방지와 담배 맛 차별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라이트 등 순한 담배의 타르나 니코틴 함량 차이가 거의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는 동일 브랜내에서 니코틴, 타르 함량의 상대적 차이"라고 주장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