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각종 혼수용품을 장만하는 예비부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커피나 탄산수처럼 기호에 맞는 음료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탄산수는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를 돕고,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어 서양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음료문화다. 이러한 탄산수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기도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리아테크는 이러한 신혼부부들을 잡기 위해 대표제품인 '소다스트림 크리스탈'을 레드, 화이트,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이고 있다.
맥주애호가들은 입맛에 맞는 맥주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비어머신'은 천연탄산가스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맥주를 제조하는 맥주메이커다.
개인별 취향에 맞게 거품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최장 6개월까지 맥주를 신선한 상태로 보관하실 수도 있다. 골드라거, 스카치에일, 스타우트 등의 맥주원액을 구입해 만들 수 있어 다양한 특징의 맥주를 즐기기에도 좋다. 판매가격은 14만원 대.
손쉽게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기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다. 방부제, 인공색소 등 식품첨가물 염려 없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쿠진아트 아이스크림메이커'는 우유, 계란, 과일 등의 재료를 잘 섞고 냉갸에 넣어 다이얼만 돌리면 간단히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재료를 선택할 수 있고 요거트, 빙수 등으로 응용 가능해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 10만원 대다. 돌코리아도 최근 냉동과일을 누름봉으로 밀어 넣기만 하면 천연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기 '요나나스'를 내놨다. 가격은 9만원 대.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