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23%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구내염으로 고생, 72%는 6개월 이내 재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10-10 10:55


수험생 23%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구내염으로 고생하고, 72%는 6개월 이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이 한달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건강관리 노하우 공유'를 주제로 한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4일까지 기혼여성들의 커뮤니티인 아줌마닷컴과 공동으로 수험생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실시했다. 이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자녀들이 시험이나 학업 중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증상(질환)은 감기(27%), 피로(24%), 구내염(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23%가 구내염으로 응답했다는 것은 구내염이 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하는 요소로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학업 중 자녀에게 발생하는 구내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2%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자녀가 구내염을 앓는 경우 절반이 넘는 57%가 3~7일 동안 구내염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내염 증상이 8일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27%나 되었다. 그리고 구내염이 치료된 후에도 6개월 내에 재발한다는 응답이 72%에 달했으며, 두 달 내에 재발한다는 경우도 44%나 되었다.

구내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76%가 의약품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68%가 구내염 치료 의약품(연고 등)을 가정에 비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구내염 치료를 위한 의약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신속한 효과라고 응답했고, 48%는 안전성이라고 답했다. 또한 학업 중 자녀가 구내염 발생시 가장 불편한 점은 응답자의 64%가 음식물의 섭취시 통증이라고 응답했고, 34%는 통증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라고 답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수험생 건강관리 노하우를 주제로 한 리서치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구내염으로 학업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내염이란 입 안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내염은 면역력이 약해 생기는 질병인 만큼 수능을 앞둔 학생들은 오라메디연고 같은 입증된 의약품으로 신속히 치료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구내염 발생이 5년새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부터 2011년까지의 심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구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7년 81만2000명에서 2011년 98만9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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