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디젤얹은 3세대 더 비틀, 국내출시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2-10-07 17:10


◇폭스바겐 더 비틀

폭스바겐코리아가 3세대 모델, 더 비틀(The Beetle)을 출시하고 8일부터 전국 21개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비틀은 193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225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중 하나다. 뉴 비틀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더 비틀은 오리지널 비틀의 디자인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비틀 최초로 140마력 2.0 TDI 엔진(디젤)과 6단 DSG 변속기를 조합했다.

더 비틀의 폭(1,810mm)은 전 세대 모델인 뉴 비틀에 비해 90mm가 더 넓어졌고, 높이(1,485mm)는 15mm 더 낮아졌으며, 길이(4,280mm)는 150mm가 더 길어졌다. 전 세대 모델보다 더 길어지고, 넓어지고 낮아졌다. 15개 LED로 구성된 데이타임 라이트를 포함한 원형의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전면의 크롬 스트립을 더한 블랙 공기 흡입구, 바디 컬러와 구분되는 블랙 도어 미러, 파노라마 선루프도 눈에 띈다.

최고 출력은 140마력(4,200rpm)이며, 최대 토크는 32.6kg.m(1,750~2,500rpm). 특히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5초, 안전 최고 속도는 195km/h다. 공인연비는 가솔린 모델인 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20% 향상된 15.4km/l(신 연비 기준)다.

레이저 용접 기술과 열간성형 초고강도 강판, 아연도금으로 높은 비틀림 강성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차량 안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EURO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s) 2011년 충돌시험에서 별점 5개를 획득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는 것이 폭스바겐코리아측 설명이다.

전 세대 비틀에 비해 길어진 루프라인으로 이전 모델 대비 10mm 여유 있는 뒷좌석 헤드룸과 넉넉한 레그룸(797mm)을 확보했다. 적재공간은 뒷좌석 폴딩 기능을 통해 최대 90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크롬 처리된 중앙 센터 페시아에는 6.5 인치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RNS 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한국 고객을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3D 리얼 타입의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 & DVD 플레이어, 블루투스 등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3630만원(VAT포함)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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