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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어린이 아트스쿨 2박3일 "메세나의 정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9-17 15:17


두산그룹 연강재단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16일부터 2박 3일간 '제2차 두산 어린이 아트스쿨'을 개최했다. 대상은 아산 온양초사초등학교 4, 5, 6학년 50명. 첫날 서울시립미술관 2012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시장에서는 '소통이 개인과 사회에 주고받는 영향'에 관한 작품을 아트선재센터에서는 '이불 개인전'을 관람하고,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을 관람했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형태가 아닌, 예술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넓혀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자의식을 성장시키고,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배려와 협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또 우연히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예술에 작은 기술 작업을 더해 어린이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둘째날과 셋째날 진행될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17일에는 놀이 에너지들이 모여 재미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뜻밖의 예술(Art Happening)'프로그램으로 특정 단어를 표현하는 사진을 직접 촬영해 수수께끼를 만드는 '사진 스무고개', 예술에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며 사고를 확장시키는 인터뷰를 진행한다. 또 놀이라는 자연스러운 예술 활동을 통해 공동으로 설치 작품을 생산해내는 '놀이를 통한 그림(땅따먹기)', LED의 원리와 작동을 익혀 자신의 감정을 LED 인형으로 표현하는'LED 인형만들기' 등도 포함하고 있다. 셋째 날에는 두산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갤러리 에티켓을 익히고, Space 111 및 연강홀에서 무대효과 및 공연장 예절을 배운다.

두산어린이아트스쿨은 지난 7월에 진주 장재초등학교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1차 캠프가 진행됐고, 16일 아산 온양초사초등학교 학생 50명, 23일 창원 가포초등학교 35명 등 총 104명이 참가하게 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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