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여행 트렌드 '바다 보다 스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8-24 14:25



무더위가 한풀 굥였다. 여름이라고 하기엔 '쌀쌀'하고 가을이라고 하기엔 '더운' 요즘. 여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기기 위한 여행족이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이들까지 겹치는 추세라는 게 여행업계의 말이다.

그러나 막상 여행지를 정한다는 게 쉽지가 않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수 많은 펜션이 있지만 가족, 커플들이 함께 즐길 만한 곳을 찾는게 어렵다. 경기도의 펜션은 포천, 가평, 청평 등 수많은 휴양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중 포천에 위치하고 있는 커플스파펜션이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연인과 가족단위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과 교통접근이 수월한 것이 장점. 특히 펜션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허브아일랜드, 산정호수, 백운계곡, 아침고요수목원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포천에 위치한 '하늘향기펜션'의 경우 모던한 디자인의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전 객실에 제트스파를 구비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하루종일 바다가에 머무르던 여름휴가와 달리 늦여름은 오전에 자연경관을 느끼고 오후에는 제트스파로 피로를 풀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늦여름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 객실 내부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여름 바닷가와 개울가를 중심으로 하던 여행객 선호도가 높았다면 늦여름의 경우 커진 일교차로 인해 여행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객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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