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네이버, 학술 발전의 토대가 되는 문헌 간 '인용정보' 제공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8-13 15:16


NHN은 국내 최초로 학술 연구 발전의 토대가 되는 문헌 간 '인용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용정보'란, 논문 및 학술지의 뒷부분에 소개된, 해당 학술자료가 인용한 참고문헌을 데이터베이스(Data Base, 이하 DB)화한 정보.

특정 논문이나 학술지가 인용(Citing) 또는 피인용(Cited) 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의미 있는 학술자료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 가운데 하나다.

그 동안 국내 학술 연구자들은 특정 논문을 누가 인용했는지 그리고 어떤 학술자료가 얼마나 인용되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인용정보'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었다.

NHN은 이러한 학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논문과 참고문헌 간 인용의 상관관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서울대와 협력하여 DB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학술자료의 참고문헌 DB 구축은 방대한 인력과 비용 투입을 필요로 하는 일로, NHN은 국내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과감하게 투자에 나선 것이다.

그 첫 번째 성과로 과거 10년 간 각종 학술자료에 수록된 9만여 편의 인문과학 분야 논문과 학술지에 대한 '인용정보'를 이번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HN은 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농수해양, 예술체육 등 기초 학문 7개 분야의 총 60만여 학술자료에 수록된 참고문헌에 대한 인용정보를 제공할 계획.

특히 NHN은 '인용정보'가 가지는 학술적 가치를 고려해, 향후 해당 정보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외부에 제공해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손쉽게 문헌 간 '인용정보'를 찾을 수 있 게 함으로써 국내 학술 연구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종환 사전&전문정보실장은 "국내에서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60만여 편의 학술자료에 대한 '인용정보'를 제공해 학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해당 정보를 API로 외부에 제공함으로써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인용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구축된 '인용정보'는 네이버 전문정보(http://academic.naver.com/) 내 '학술자료' 코너를 통해 ▲ 가장 많이 인용된 학술지 및 논문 정보 ▲ 학제 간 인용 현황 ▲ 연도별 학술지 인용 추이 등 학술자료의 다양한 상관 관계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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