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팬츠와 더불어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여름철 패션 아이템은 하이힐이다. 하이힐은 작은 키를 보완해 주면서도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또한 하이힐을 신으면 자연스럽게 S라인 몸매가 만들어진다. 근육이 긴장하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깨, 가슴, 허리를 펴게 되기 때문이다.
장시간 하이힐을 신어 종아리에 무리가 가면 부종이 생기기 쉽다. 부종이 심해지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과 발목을 풀어줘야 한다. 종아리에 정체된 림프나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종아리 부종과 종아리 알을 예방할 수 있다. 잠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조금 높게 두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하이힐은 뒷굽이 높으므로 걸을 때 앞발바닥 쪽으로 체중이 쏠리는데, 이때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종아리 근육들이 긴장하게 된다. 이것이 만성화되면 종아리 근육이 단단해지고 '종아리 알'이 발달해 근육형 종아리가 될 수 있다.
종아리 퇴축술은 비복근을 향하는 신경의 가지만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그래서 전문적이고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므로 검증된 전문의를 통해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방이 축적된 지방형 종아리인 경우에는 다이어트나 마사지를 통해 일정 부분 라인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무조건 시술을 고려하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하이힐을 신은 다음에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족욕은 몸 안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다리 붓기를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반면 평상 시 다리를 꼬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다리 및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평소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기르면 예쁜 각선미를 유지하면서도 다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