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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수퍼GT'에 첫 등장한 여성 드라이버가 화제를 모았다.
슈퍼GT 레이스는 세계 3대 투어링카 레이스로 500마력의 GT500 레이스와 300마력의 GT300 레이스로 나뉘어 최고의 스피드 경쟁을 벌이는 레이스.
비록 목표했던 3위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슈퍼GT 사상 첫 여성 드라이버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지난 2월 후지 스피드 웨이에서 아우디 R8 LMS의 테스트 드라이브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높은 적응력과 신중한 드라이빙, 피드백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2월 10일 공식 계약을 체결하므로써 그녀를 통해 많은 여성과 어린이들도 레이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그녀는 매우 엄격한 수퍼GT 루키 테스트(수퍼GT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코스)에서 좋지 않은 날씨와 트랙 조건에서도 단 한 번에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그녀는 "아우디 R8 LMS와 함께한 첫 주행에서 변화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지만 첫 레이스 참가에 만족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또 그녀는 "훨씬 빠른 GT500 차량들과 트랙을 함께 쓰는 게 약간 스트레스였지만 레이스에서는 이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많은 일본 팬들이 나를 응원하고 자국인 스위스 드라이버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계기였다고 본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아직 톱3 진입을 위해 갈 길이 멀지만 천천히 내 경주차를 이해하며 최적의 셋업을 찾고 있다"고 다음 경기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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