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눈 밑 지방 재수술 어떤 점이 다를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3-28 16:34


첫인상이나 외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얼굴. 그 중에 눈은 예부터'마음의 창'이라고 하여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마음의 통로로 여겨왔다. 따라서 오늘날까지 눈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미의 기준으로, 그에 따른 성형 기술도 점차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주로 눈성형은 쌍꺼풀, 앞뒤트임 등이 대표적이며 크기나 모양 개선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나이로 인한 피부노화뿐만 아니라 IT기기 사용 증가와 스트레스, 각종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눈 밑 피부가 빨리 늘어지고 주름이 생겨 나이 보다 더 들어 보이고, 심술 궂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눈 밑 피부 이상의 대표적인 현상은 과도하게 지방이 많아 다크서클의 원인이 되는 경우, 늘어지고 처지며 주름이 있는 경우 등이다. 이 중 선천적인 이유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지나치게 눈 밑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절개나 레이저 등을 통해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원치 않는 결과로 인해 해결이 안 된 채 눈 밑 지방 제거술을 다시 받는 사람들이 있다.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지방이나 지방을 싸고 있는 막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지방이 다시 차오른 경우다.

이밖에 눈 밑 지방 제거 시술 후에 눈이 퀭해 보이거나 아래 눈꺼풀이 쑥 들어간 경우, 눈 밑 지방 제거나 재배치 시술 후에 미세하게 신경 쓰이는 주름이 남은 경우, 눈물고랑 및 눈 밑 주름 때문에 지방이식이나 필러를 넣었다가 울퉁불퉁하게 된 경우다. 또한 지방이식을 받았는데 딱딱해지고 뭉쳐지는 섬유화 현상으로 인해 표정이 어색하며 웃거나 표정 지을 때 불룩하게 튀어 나오는 경우가 모두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실패사례다.

이럴 때는 이미 한 번의 시술이 실패를 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판단과 치료 기술이 요구된다.

눈피부과 손일영 원장은"애교살 부위에 칼로 절개를 하고 지방을 제거한 경우에는 다시 그 부위를 통해서 재수술을 하기가 어렵다"며 "이 경우에는 레이저 눈 밑 지방 제거 및 재배치 수술법으로 눈 안쪽 결막을 통해 지방을 제거, 재배치함으로써 흉터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반영구적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손 원장에 따르면, 눈 밑에 미세하게 눈물고랑이 남았거나 눈이 퀭하게 된 경우에는 눈의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꼭 필요한 자리에 그 만큼의 지방이식을 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 때문에 레이저 눈 밑 지방 제거 및 재배치, 눈 밑 꺼짐이나 눈물고랑 등의 교정에 필요한 미세지방이식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눈 밑 피부의 재수술이나 교정 시술들은 대부분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 시술과는 다르게 한 두 가지의 시술법이 동시에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할 것이 요구된다.

<도움말 : 눈피부과 손일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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