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칩얼라이브, 밸류플러스와 국내외 스마트 TV 박스 시장 본격 공략 선언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3-15 11:27


'티빅스'의 창시자인 이지웅 대표가 스마트 TV 박스 시장에 다시 돌아왔다.

텔레칩스의 이지웅 고문이 스마트TV 박스 전문개발업체인 (주)칩얼라이브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칩얼라이브는 (주)밸류플러스(대표이사 육심길)와 함께 '티즈버드' 브랜드로 국내외 스마트 TV 박스 시장을 본격 공략하여, 세계 시장을 다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주도권을 되찾아올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빅스' 브랜드로 세계 디빅스 플레이어 시장을 주도했던 디비코는 지난 2010년말 같은 원익 계열사인 위닉스로 흡수 통합될 당시, 디비코 창업자이며 핵심적인 제품 개발자로 경영전반을 이끌어 온 이지웅 대표이사가 디비코를 떠나 텔레칩스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디비코는이후 시기적절한 신제품 출시와 압도적인 성능개선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세계적인 국산 토종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주)칩얼라이브는 이지웅 대표이사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휴대용 뉴미디어 응용제품 전문기업인 (주)밸류플러스와 윈윈 관계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상품 기획, SW개발 및 마케팅은 (주)칩얼라이브가, HW개발, 생산 및 국내외 영업은 (주)밸류플러스가 담당하기로 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왔다.

이를 바탕으로 밸류플러스는 지난해 8월 스마트폰용 3D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레드를 스마트TV박스에 탑재한 '티즈버드 F30'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데 이어, 12월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바꿀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 TV 박스 'F10'을 선보였다.

올 2월에는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레드의 최종 버전인 2.3.5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키보드, 마우스, 리모컨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올 3월에는 가정과 사무실 및 자동차에서도 사용 가능한 스마트 TV 박스 'F20'을 출시했다. 저가형에서 고가형까지, 가정용에서 차량용까지 상품을 풀 라인업하고 시장을 다변화하며 발 빠르게 시장을 확대시켜 왔다.

칩얼라이브의 이지웅 대표는 "이미 세계 스마트TV박스 시장에서 티즈버드의 주도권은 확고한 것"이라며 "밸류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최근 유럽시장에 100만대 수출을 추진 중이며, 올 해 안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티즈버드에서 보급형, 고급형까지, 그리고 스마트 TV 박스의 종결자 티즈버드 최상위 기종까지 모두 선보여, 스마트 TV 박스 시장에서 밸류플러스가 세운 3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가정과 사무실 및 자동차에서 사용 가능한 '티즈버드 F20'


◇(주)칩얼라이브 이지웅 대표


이지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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