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홍콩 최대 이동통신사인 CSL이 9일 세계 최초 LTE망 연동에 성공했다. 한국-홍콩 간 LTE 자동로밍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사들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는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과 CSL의 폴 홋지(Paul Hodges) 수석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이 참석한 가운데 LTE 자동로밍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LTE로밍서비스에 필수적인 가입자 위치등록 시스템(HLR), 데이터 처리 시스템(PGW, SGW) 등을 연결했다. 또한 SK텔레콤은 해외 가입자 위치관리, 과금 관리 등을 수행하는 LTE로밍가입자관리시스템도 최초 개발 함으로써, 조기 LTE 로밍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과정을 완료했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 이번 망 연동 사례가 향후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LTE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