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 소식만큼, 소비자들의 감성을 사로 잡는 착한 먹거리들이 식탁 위를 가득 채우고 있다.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프로모션이나 새로운 제품 출시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얀 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킨 팔도 꼬꼬면은 지난 13일, 신상품 계획과 함께 '꼬꼬면 장학재단' 설립 소식을 전했다. 1억 개 판매를 돌파라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본격적 사회 환원 사업을 준비하게 된 것. 꼬꼬면 판매 수익금의 일부와 자선 행사 등에서 얻어진 수익금을 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이 기부금은 장학금 및 학술활동지원, 사회 공익사업 지원 등에 쓰여진다.
이외에도 사조그룹은 지난 14일 김과 참치 통조림 등 5400만원 상당의 제품과 함께 학교급식용 음식재료 브랜드 '스쿨존'이 벌인 캠페인에서 얻어진 수익금 1000만원을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풀무원의 경우 사회복지시설 '강화도 우리마을' 소속 지적장애인 60여 명이 재배한 친환경콩나물을 상품화 해 유명 백화점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된다.
이외에도 대상, CJ, 남양유업 등 홈플러스의 200여 개 협력사가 모여 30억원의 기금을 조성, 백혈병 어린이를 치료하고 1천명의 위탁가정 어린이를 돕는 '생명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1일부터 전개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