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수입 암말 가격 상한선이 폐지되고,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 투어(Queens' Tour)'가 신설된다. 서울-부산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가 12개로 늘어나고, 그랑프리와 삼관경주 등 최고 경주의 순위상금도 상향조정돼 우수마 선발체계가 강화된다.
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암말 우대정책은 올해에도 더욱 강화된다. 암말에 대한 수입 상한가는 기존 7만 달러에서 구매상한선이 폐지된다. 특히 해외 경주마 경매시장으로만 한정됐던 거래시장도 뛰어난 경주마를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개별거래(private sale)까지 확대됨에 따라 더 우수한 암말들이 국내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 투어가 신설된다. 연도 최우수 암말은 농식품부에서 확보한 3억원의 인센티브와 KRA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우수 씨수말에 대한 우선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5세이하 암말이 출주하는 퀸즈투어는 서울의 뚝섬배, 부경의 KNN배와 경상남도지사배로 이뤄져 있다.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 비중도 확대된다. 올해 오픈경주는 전년도 10회에서 2경주가 추가돼 12회 시행된다. 새롭게 오픈경주로 실시되는 경주는 'KNN배(L)'와 '오너스컵(Owners' Cup)'이다.
한편 2012년부터 대상경주의 상금도 대폭 인상됐다. 한국경마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삼관경주(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식품부장관배)의 총상금이 13억원에서 16억원으로 인상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해 경마는 퀸즈 투어가 신설되고, 대상경주의 상금이 대폭 인상돼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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