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2 글로벌전략 키워드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16 10:41 | 최종수정 2011-12-16 10:42


삼성전자 임직원 400명이 모였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2012년 글로벌 전략협의회' 개최, 완제품(DMC)부문 2012년 경영전략 공유 및 주요 추진과제 협의했다. 14일 조직개편 이후 처음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열린 회의. 2012년 DMC부문 경영전략이 공유되고 주요 추진 과제가 협의됐다.

최지성 부회장은 "2012년은 글로벌 경기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간 영역파괴, 스마트 기기 보급 가속화 등으로 인한 전자 산업의 재편이 예상돼 확고한 마켓 리더십과 리스크 관리 체제 구축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집중 강화 ▲상시 리스크 경영 체제 심화를 2012년의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프트 역량을 확보해 차별적 신가치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모바일, TV 등 주력사업은 하드웨어 경쟁력 기반 위에 차별적 소프트 역량을 확충해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고, 생활가전·디지털이미징 등 육성사업은 제품 차별화로 프리미엄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또해외 법인들의 B2B 사업 실행력 제고를 위해 B2B솔루션, 서비스, 마케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 경쟁력 집중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등 신규 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래 씨앗 사업은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우수 인력들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의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준법경영, 특허 이슈 대응 전략 다변화, 품질 강화 등이 강조됐다. 부품(DS)부문 회의는 19일 기흥 삼성나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과 반도체ㆍLCD 사업부장 및 해외 법인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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