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인텔이 뭉쳤다 "최강 무선 디스플레이 도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15 13:28


LG전자가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과 관련해 인텔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은 노트북에 저장된 컨텐츠를 TV, 프로젝터, 모니터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게 하는 인텔 독자기술이다. TV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노트북의 인터넷 환경을 TV에서 구현할 수 있어 노트북에서 접속한 유튜브, 방송사 웹사이트를 대화면 TV로 즐기는 게 가능하다.

듀얼 모니터 기능을 활용하면 TV와 노트북 화면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대화면 TV로는 노트북에 저장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LG전자는 TV업계 최초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TV 신제품을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인텔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첫 공개하기로 했다. 또 출시 시점에 맞춰 공동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노석호 LG전자 전무는 "LG 스마트TV 고객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인텔은 다양한 기기에 인텔 WiDi 기술 적용을 확대해 사용자들에게 더 스마트한 사용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인텔 이희성 사장(왼쪽), LG전자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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