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짜릿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는 코카-콜라가 올해도 특별한 스토리의 CF로 2011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다.
스노우 글로브(투명 유리볼 안에 인형, 건축물 등의 장식과 하얀 눈 가루를 넣은 조형물)를 통해 이 모습을 지켜 본 산타클로스는 짜릿한 코카-콜라를 시원하게 마신 후 스노우 글로브를 천천히 기울인다.
스노우 글로브가 움직이는 순간 레스토랑과 사무실은 기울어지고 피아노 연주자와 홀로 일하고 있던 남자는 미끄러지듯 장소를 이동한다. 두 남자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축복을 받으며 각각 저녁 만찬을 준비하고 있는 가족의 품으로, 학예회에서 인형극을 하고 있는 자녀의 곁으로 돌아가고 산타클로스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스노우 글로브 속 동화같은 마법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안겨준 셈이다.
한편, 이번 CF의 배경음악인 '쉐이크 업 크리스마스(Shake Up Christmas)'는 영국의 유명 팝 가수인 나타샤 베딩필드(Natasha Bedingfield)가 노래한 것으로 세계인이 크리스마스를 다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행복한 CF 스토리와 함께 어우러진 배경음악은 신나는 멜로디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코카-콜라의 상쾌함과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이번 TV 광고는 코카-콜라사의 '행복을 여세요(Open Happiness)'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 90여개국에서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코카-콜라사측은 "크리스마스 CF 온 에어를 시작으로 12월에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코카-콜라만의 색다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광고는 즐거운 휴일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소비자들에게 행복감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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