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의 은재가 소원을 빈곳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0-21 16:23


20일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가 18회로 종영했다.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최지우·윤상현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촬영지마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팬들이 따라다녀 화제.

마지막 촬영이 있던 19일에는 경기도 양주의 야외세트장에 30여 명의 일본 팬들이 현장을 찾아와 마지막까지 출연진과 제작진을 응원했다. 마지막회에 방영된 은재(최지우 분)가 남편 형우(윤상현 분)가 상처받지 않게 해 달라며 소원을 비는 장면을 촬영했던 18일에는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의 '스타에비뉴'에도 해외 팬들이 몰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극중에서 최지우는 별 속의 손바닥 모형 위에 손을 올리고 자신의 소원을 빌었는데 이 별은 '위싱스타(Wishing Star)'라는 이름의 멀티미디어 조형물로 이미 한류 팬들에게는 소원을 이뤄주는 별로 유명해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도 김주원(현빈 분)이 손을 갖다 대면서 소원을 빌었던 곳도 바로 이곳이다. '위싱스타'는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 입구에 있는 한류스타의 거리인 '스타에비뉴'에 설치돼 있는데, 이 거리는 롯데면세점이 한류 관광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조성한 체험형 한류 복합문화공간이다.

롯데면세점에서는 '위싱스타'와 연계해 소원을 이뤄주는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스타에비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위시카드 행사를 진행, 당첨자에게는 각자 좋아하는 한류스타의 팬미팅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원을 이뤄주는 것이다. 자국을 떠나 한국으로 오는데 소요되는 항공료와 숙식 등 제반 비용을 롯데면세점에서 전액 부담한다. 지난 9월에는 롯데면세점 전속 모델 장근석 씨와 김현중 씨가 각각 당첨자를 추첨했으며, 조만간 팬미팅이 주선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마케팅팀 김주남 팀장은 "스타에비뉴는 지난 2009년 조성한 이후 수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명실상부한 한류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고 말하며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의 판권이 아시아권 나라에 거의 완판된 상태라 앞으로 드라마를 보고 '위싱스타'를 찾아오는 한류 팬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이 2009년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소공동 롯데타운에 각각 조성한 '스타에비뉴'는 한류스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스타에비뉴 롯데월드점'은 최지우, 장근석, JYJ, 빅뱅, 2PM, 김사랑 등 스타들의 애장품이 전시된 쇼케이스와 드라마 속 의상을 입고 주인공이 돼 보는 드라마스타,실물 사이즈의 스타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에비뉴 롯데타운점'은 통합 인터렉티브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위싱스타와 스타윈도를 통해 관광객이 직접 스타들과 교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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