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그랑프리와 함께 에너지음료 시장도 뜬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0-13 17:04


14일부터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이 에너지음료로 이어지고 있다.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보광훼미리마트가 세계적인 에너지드링크 '레드불' 레이싱팀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되는 등 핵심유통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 이번 대회를 통해 훼미리마트는 세계적으로, '레드불'은 국내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레드불'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F1대회 입장권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자 국내 에너지음료 브랜드들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프장 중심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명문제약 '파워텐'은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인기 온라인 게임 '로한'과 손잡고 PC방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해 '레드불' 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캔 제품을 최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를 통하여 45%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핫식스'를 언제 마시면 좋을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삼성제약의 '야'는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달부터 편의점인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등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장시키고 있다. 종합격투기 UFC 김동현 선수 후원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F1 경기 등 다양한 마케팅 결과로 에너지음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늘면서 비수기인 가을·겨울철에도 예년에 비해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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