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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신세계백화점, 업계 최초 신진디자이너 팝업스토어연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14:00


팝업스토어가 단순히 신규 브랜드나 신제품 소개를 위한 상업적인 목적에서 패션계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등용문으로 발전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금)부터 10월4일(화)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 홀에서 업계 최초의 '신진디자이너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국내의 실력있는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신진디자이너 릴레이 팝업스토어'에서는 그레이스레이먼트의 김소정 디자이너, 더룸의 정원경 디자이너, 블랭크 정재웅, 이지원 디자이너의 가을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패션의류가 소개된다.

11월에는 겨울을 테마로 투앤드의 조은애 디자이너, 앤서의 신혜진,고자영, 조영경 디자이너, 분더캄머 신혜영 디자이너의 기성상품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패션의류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미국의 대형 할인점 '타겟(Target)'이 신규 매장 부지를 찾지 못해 임시 매장을 연 것이 계기가 되어 생겨난 '팝업스토어'는 10년만에 기업과 브랜드들의 광고·홍보 프로모션을 위한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인터넷에 뜨는 팝업창 처럼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듯 짧은 기간 동안 신규 브랜드나 한정판 상품을 전시 또는 판매하고 문을 닫는 매장인 팝업스토어 에서는 단순한 판매만 이뤄지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오감으로 느끼게 하는 '체험 공간' 형태로 운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신세계에서 직접 운영하는 캐쥬얼 편집매장 '블루핏(Blue Fit)'의 팝업 스토어를 지난 2010년 5월 처음 열기 시작한 이후에 여성캐주얼, 아웃도어, 남성정장, 생활가전 등 각 장르별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열어왔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팝업스토어를 계속 선보이고 있는데 10월3일(월)부터 강남점에서는 신세계의 티셔츠 전문 편집샵인 티위드에서 진을 테마로 슈퍼드라이와 캉골 브랜드 협업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또 본점에서는 아디다스와 테일러메이드 공동진행의 팝업스토어를 10월 중순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팀 손문국 팀장은 "최근 패션의류 브랜드들도 팝업스토어의 성공여부를 한 시즌 영업의 선지표로 여길 정도로 중요시하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특히 이번에 새롭게 기획된 '신진디자이너 핍업스토어'는 백화점 고객들에게 그동안 일반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참신한 스타일의 상품을 소개하고 디자이너들에게는 패션의 중심무대인 백화점에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패션업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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