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거주하는 이 모씨(51세)는 몇 년 전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80년대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씨 역시 얼마 전 대장암으로 별세하며 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고 있다. 암은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다. 하지만 최근엔 암을 조기에 발견해 완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더 없이 기쁜 일이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오는 10월 암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확정됐다. 고객이 내는 보험료보다 보험사가 지급하는 보험금이 늘어나 암보험 손해율이 약 120%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9월이 암보험을 가입하기에 최적의 시기로 보고 있다. 암 환자 70만명 시대에 보험을 들어놓음으로써 미래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 환자 1명당 최고 6622만7000원까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닷컴 My보험 한현정 차장은 "최근 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암 보험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 하고 있다"며 "9월 30일 이후에도 비갱신형 암보험은 계속 판매하지만, 10월에 보험료가 인상되기 때문에 그 전인 9월 중에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