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소형차 돌풍 일으키나

차윤석 기자

기사입력 2011-09-21 11:03




신형 프라이드의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침체된 국내 소형차 시장을 견인할 수 있을 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차는 오는 28일 신형 프라이드의 출시에 앞서 19일부터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형 프라이드는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대담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갖췄다.

주요 제원은 4도어 모델 기준으로 전장 4,365(5도어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 2,570 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 115mm, 전폭 25 mm, 축거 70mm가 늘어나고 전고는 15 mm 낮아져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정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일단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자동차디자인 커뮤니티 카앤디자인 회원들은 "국산 소형차 중 최고의 디자인", "발전된 기아차 디자인, 독일차 못지 않네요"라며 신형 프라이드의 디자인을 칭찬했다.

뛰어난 연비도 신형 프라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다. 4도어와 5도어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되는 신형 프라이드는 1.4 가솔린 엔진과 1.6 GDi 엔진을 탑재한다.

1.4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 kg?m, 연비 16.1 km/ℓ이며, 직죗사방식의 1.6GDi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 kg?m, 연비 16.7 km/ℓ(자동변속기 기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엑티브 에코 시스템과 공회전 제한 시스템인 자동변속기용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한 1.6 GDi 에코 플러스 모델은 17.7 km/ℓ(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이외에도 향후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되면서 기존 프라이드 디젤 모델보다 우수한 연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6개의 에어백, VSM(차세대 VDC), HAC(경사로 밀림방지장치), 히티드 스티어링휠, 크루즈 컨트롤 등 준중형 차급 이상의 다양한 장비를 채택했다.

파워트레인과 사양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가격은 기존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가격 상승 폭이 클 경우 기존 기아차 포르테나 현대차 아반떼의 기본형 모델과 가격대가 겹쳐 판매 간섭도 우려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프라이드의 가격대는 현대차 엑센트(1,149만원~1,660만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며 "트림별 시판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라이드-독도 사랑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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