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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GS수퍼마켓, 돼지고기 등급 구분 판매 실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3:19


돼지고기도 쇠고기처럼 등급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수퍼마켓은 대형 유통 업계 최초로 이달 21일부터 5개 점포(양천구청점, 신정점, 목동13점, 잠원점, 논현점)에서 돼지고기 등급을 구분해서 판매한다.

돼지고기 등급은 1+, 1, 2, 등외 등 4등급으로 나누어지며, 삼겹살의 상태, 지방의 분포 정도, 고기와 지방의 색깔과 탄력 등 종합적인 판단기준에 의해 구분된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의 근육간 지방 두께가 적당하고, 지방의 분포가 고르며 고기와 지방의 색깔이 선명하고 탄력이 높을수록 좋은 등급이다.

GS수퍼마켓은 품질이 우수한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목살) 1+, 1 등급만 판매하며, 가격은 삼겹살은 1+등급 3080원, 1등급 2980원, 목심은 1+등급 2980원, 1등급 2880원이다. 2등급과 등외 등급 상품은 품질 문제로 취급하지 않는다.

이번 등급 구분 판매는 GS수퍼마켓이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돼지고기 등급별 구분판매 시범사업'의 참여 업체로 선정되면서 실시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구매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돼지고기 등급별 구분 판매를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에 참여 할 업체를 찾다가 등급별 가공이 가능하며 돼지고기 등급 표시에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는 GS수퍼마켓을 시범 사업 참여 업체로 선정했다.


GS수퍼마켓 외에도 한돈 인증점 등 11개 업소도 참여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된다. GS수퍼마켓은 돼지고기 등급 구분 판매를 기념해 삼겹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돼지고기 등급 구분 판매를 실시하는 5개 점포에서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1등급 삼겹살을 1,880원으로 할인판매 한다. 김원진 GS수퍼마켓 축산팀장은 "돼지고기 등급 표시를 통해 고객들이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구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이 구매하는 돼지고기의 등급을 알 수 있게 되어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등급 표시 시범사업을 시행 한 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7월 돼지고기 등급별 구분판매 시범사업을 승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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