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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해외갈때 서울역에서 출국수속 받으세요"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11:01


"해외갈 때 서울역에서 출국수속 받으세요."

'공항철도 서울역'(이하 KARST·www.karst.or.kr)이 해외 출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처럼 길게 줄지어 기다릴 필요없이 탑승 수속과 출국심사가 빠르게 진행돼 출국수속 등의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추석처럼 사람들로 붐비는 여행 성수기때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KARST(카르스트)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입주해 탑승수속과 수하물 탁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선 출국심사도 하고 있다.

매년 여행성수기 때면 인천공항 출국장이 붐빔에 따라 여행사들은 고객들에게 3~4시간 이전 인천공항 도착을 독려한다.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의 탑승수속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출국과정에서도 보안검색대와 출국심사대 마다 길게 줄이 늘어서 빠듯하게 공항에 도착할 경우 자칫 항공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공항철도 서울역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3시간 전에 탑승수속을 받으면 항공기 출발시간에 쫓길 걱정이 없다. 인천공항에 가서도 1시간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특히 이곳에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마친 고객들은 인천공항의 전용출국장(외교관, 승무원, 도심공항터미널이용객 전용)을 이용하고 간단한 보안검사를 거쳐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출국심사대에 여권만 제시하면 되기 때문에 10여분이면 면세 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탑승수속 등 공항터미널서비스는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하면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권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오전 5시 20~오후 7시)되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측은 "여행성수기 때는 3시간 이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도 항공기를 놓칠까 걱정하지만, KARST에서는 3시간 전 탑승수속을 완료하면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된다"며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데 43분, 역에서 인천공항 출국장까지 이동시 5~10분, 보안검사 및 출국심사대 통과에 10여분 등 1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 관광객들의 경우 항공사 탑승수속 및 수하물 탁송을 미리 해주는 얼리(early)체크인서비스를 이용하면 반나절 이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항공시 출발 시각이 오후나 저녁일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해 오전에 미리 짐을 부치고 홀가분하게 도심관광을 즐기거나 다른 업무를 볼 수 있다.

주말을 끼고 짧은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직장인의 경우 주변 눈치 때문에 퇴근 후에 출국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출근하면서 공항철도 서울역에 들러 짐을 미리 부치고 퇴근후 몸만 공항으로 가면 된다.

지방 고객들의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관광을 쏠쏠하게 즐길 수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얼리체크인 서비스를 활용해 알뜰 서울 도심관광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출국당일 오전 일찍 호텔을 체크아웃한 뒤 서울역에서 짐을 보내고, 명동과 남대문 등 주변 도심관광에 나서기도 한다.

공항터미널 서울시 관광안내소에서는 얼리체크인 서비스 신청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 도심관광(3시간. 6시간 투어) 안내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해외출국자들이 공항철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출국수속 등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반나절 이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사진제공=공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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