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super-Earth)가 발견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천문학자들이 새롭게 찾아낸 50개의 태양계 외 행성들 가운데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가 포함됐다" 고 13일 보도했다. '슈퍼지구'는 지구처럼 태양 주위를 공전하지만 질량이 지구보다 훨씬 큰 천체를 뜻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막스 플랑크 천문학 연구소의 리자 칼텐네거의 말을 인용해 "슈퍼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항성의 가장 따뜻한 가장자리에 있어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칼텐네거는 "이 행성은 마치 모닥불 옆에 있는 것과 같은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행성 표면의 물이 끓지 못하도록 기온을 낮게 유지하기 위한 구름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