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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QM5, "나, 여성을 위한 최고의 SUV야"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1-06-30 09:59 | 최종수정 2011-06-30 09:59


뉴QM5. 사진제공=르노삼성

뉴QM5.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차 '뉴 QM5'. 2007년 12월 국내 첫선을 보인 QM5를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했다, 23개월 연구개발 기간을 통해 연비 효율성과 NVH(소음,진동) 등 타 브랜드의 경쟁모델들 보다 경제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르노삼성측 설명이다.

국내 SUV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뉴 QM5가 과연 3위 탈환을 노리는 르노삼성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까.

최근 시승식은 강원도 평창에서 대관령 옛길과 하조대를 거쳐 오대산 진고개를 돌아오는 146㎞ 구간에서 진행됐다. 하필 시승 행사가 진행된 날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코스 또한 구불구불한 산길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행사 시작 전 안전을 거듭 당부하는 주최측의 안내 방송을 뒤로하고, 뉴 QM5의 시동을 걸었다.

일단 '세단의 정숙성'을 내세운 관계자 설명이 확 와닿았다. 빗길을 따라 속도를 냈는데도, 차 안은 아주 조용했다. 100km를 넘겨도 엔진 힘이 전혀 딸리지 않았다. 산길이 계속 이어졌지만 차체 흔들림은 아주 작았다. SUV를 탈 šœ 어느정도 '덜컹'거리는 듯한 흔들림은 각오를 하는데, 뉴 QM5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무엇보다 여성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부분부분 눈에 띄었다. 타 경쟁 모델보다 낮게 설계한 점과 대표적인 예. 뉴 QM5의 최저 지상고(차의 가장 낮은 부분과 지면과의 거리)를 185mm다. 치마를 입었더라도 차에 타면서 스타일 구길 필요가 없다.

또 조개처럼 열리는 클램셀 테일 게이트는 도심의 좁은 주차공간에서 상당히 쓸모있어 보였다.

트렁크 크기는 유모차 두개를 넣으면 찰 정도. 캠핑 등 본격적인 아웃도어용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외부 모습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전면 범퍼 모양이 일부 바뀌었다.

한편 뉴 QM5는 2.0디젤 엔진(6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과 2.5가솔린 엔진(엑스트로닉CVT) 등 2가지 엔진 타입 모델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2300만원대부터 3200만원대다. 평창=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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