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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빠진 편성 속에 '스트롱디맨드' 우승 기대

강병원 기자

기사입력 2011-06-17 14:18 | 최종수정 2011-06-17 14:19


◇'스트롱디맨드'가 18일 토요경마 제10경주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강자 빠진 편성 속에 누가 1승을 챙길 것인가.

18일 토요경마 제10경주로 치러지는 2000m 핸디캡 레이스에서 외산 1군 중상위권 마필들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스트롱디맨드'(미국산, 거,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의 우세 속에 '케이제인칸'(일본산, 거, 6세, 8조 김춘근 조교사), '네크로맨서'(일본산, 수, 5세 4조 박윤규 조교사), '아웃앤드어바웃'(미국산, 거, 5세, 35조 하재흥 조교사), '제왕탄생'(미국산, 수, 5세, 19조 곽영효 조교사)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주는 빠른 선행마가 없고 선입, 추입마가 대거 편성된 구도 속에 '천호', '아웃앤드어바웃', '스트롱디맨드'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는 가운데 '케이제이칸', '제왕탄생'이 호시탐탐 역습 기회를 엿보고, '네크로맨서'가 2코너 중반 이후 외곽 무빙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역전 추입을 노리는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가장 인기를 모을 마필은 '스트롱디맨드'.

540㎏ 안팎의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주행 자세가 돋보이는 마필로, 직전 경주 우승을 비롯해 최근 3개 경주에서 모두 3위안에 들만큼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강력한 우승 후보마로 꼽힌다.

새벽 조교때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초반 빠른 말이 없는 만큼 선두권 가세후 3~4코너 부근에서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다.

'케이제이칸'은 강한 근성을 지닌 마필로, 직전 경주에서는 1군 강자인 '주몽'을 만나 4착을 했지만 최근 5개 경주에서 1위 2회, 2위 2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주 초반에는 강하게, 주 중반 이후에는 긴 조교를 소화하며 지구력을 듬뿍 보강했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네크로맨서'는 직전 경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으나 늦추입으로 5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선 앞에서의 막강 추입이 일품으로, 외곽 무빙 이후 추입 타이밍 포착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아웃앤드어바웃'은 직전 승군전에서 1군 강자 '백전무패'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고배당을 터뜨린 마필로, 힘과 뚝심을 겸비해 안정적인 성적이 장점이다.

최근 발걸음이 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1군 무대에서 아직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수 변수.

이변을 노릴 복병마로는 '천호'(미국산, 수, 4세, 11조 이인호)를 꼽을 수 있다.

'천호'는 1군 진입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나 장마철을 앞두고 모래 보충이 이뤄지지 않아 경주로가 가볍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스타트 기복을 보이지만 게이트 이점을 살려 기습 선행에 성공할 경우 의외의 결과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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