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5 시즌 개막전 승자는 박보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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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6 19:30


KLPGA 2025 시즌 개막전 승자는 박보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
사진제공=KLPGA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개막전 승자는 박보겸!

박보겸이 KL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치며 최종 16언더파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박보겸은 2023 시즌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지난해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그리고 새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3승을 챙겼다. 3년 연속 우승 기록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보겸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4만4000달러를 받게 됐다. 2억원이 넘는 거액.

박보겸은 유현조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초반 기세가 갈렸다. 박보겸이 1번홀에서 버디를 친 반면, 유현조는 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타수가 2타로 벌어졌다.

최종 라운드 7타를 줄이는 폭풍같은 경기력으로 15언더파를 기록하고 먼저 경기를 끝낸 고지우가 경쟁자로 변했다. 박보겸은 1타차 선두 상황서 17번홀 파3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고지우가 1타 차 2위, 이가영이 13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다투던 유현조는 11언더파에 그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4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는 이날 1타를 잃고 9언더파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는 내달 3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개막하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개막전을 치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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