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윤이나가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 했다.
윤이나는 대상 수상 후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될 것 같다"며 "제 곁을 묵묵히 지켜주시는 부모님, 감사 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끝내 울먹었다. 그는 "더 꾸준한 선수가 되라고 주시는 상이라 생각한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무대 최고에 오른 윤이나는 내년 시즌 LPG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유현조에게 돌아갔다. 유현조에게는 550만 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에덴'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박결, 박지영, 박채윤, 지한솔, 최은우 등 5명의 선수가 영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생애 첫 승의 짜릿함을 만끽한 김민별, 김재희, 노승희, 문정민, 배소현, 유현조 등 6명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
포기 없는 노력으로 30대에 데뷔 첫 승과 함께 만개한 배소현은 "첫 우승까지 오랜 시간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이겨내고 견뎌내는 시간 동안 많이 성장한 제 모습을 알아보고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허리 부상 때문에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3승까지 기록하게 된 2024년은 잊지 못할 한해였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담담한 어조로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황유민은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뽑히는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은아는 드림투어 상금왕, 최혜정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
이날 시상식에는 박현경이 공동 사회자로 생방송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박현경은 "우승 퍼트 만큼 떨린다. 긴장돼서 어제 잠을 거의 못 잤다"면서도 매끄러운 진행으로 눈길을 모았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