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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필드의 풍운아'로 유명한 존 댈리(미국)가 허리케인 '헐린'으로 집을 잃었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댈리가 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빅벤드 지역은 최근 미국 동남부 지역을 휩쓴 '헐린'으로 큰 피해를 봤다.
가옥이 침수되거나 부서져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댈리는 "평생 이곳에서 살았는데 완전히 사라지고 황폐해졌다.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걸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그나마 우리가 안전하게 살아 있는 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시즌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00야드를 넘겼던 댈리는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2차례 우승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뽐냈지만, 갖은 기행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지금도 미국 골프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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