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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골프의 찬란한 미래를 미리 보고 싶다면? 군산으로 가자.
남고·남중부는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 코스, 여고·여중부는 부안, 남원 코스에서 진행된다.
28,29,30일 사흘간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한 남녀 학생 선수 각각 120명 씩 총 240명의 선수들이 본선에 진출, 31일, 6월1일 양일 간 1,2라운드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동타일 경우 예선은 스코어카드 상 카운트백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고,본선은 홀별 서든데스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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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은 이틀간 18홀 씩 2라운드에 걸쳐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가 열리는 5일 간 군산 지역에는 비 예보가 없어 최고의 날씨와 필드 조건 속에 아쉬움 없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990년부터 시작돼 국내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중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국내 정상급 골퍼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한국골프의 역사를 개척한 수많은 빅 스타들이 꿈나무 시절 이 대회를 거쳐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장정, 신지애, 안선주, 양수진, 전인지, 지은희, 최나연, 김효주, 유현조, 김승혁, 김대섭, 김시우, 허인회, 맹동섭, 왕정훈, 이형준, 이상엽, 고군택 등 한국골프를 대표하는 수 많은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스타로 성장했다.
박세리는 공주 금성여고 시절인 1995년 여고부 개인전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양수진은 2008년 제19회 대회에 출전해 여고부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와 전인지는 2009년 제20회 대회에서 남녀 중등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김효주는 2011년 제22회 여고부 개인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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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임태영(수원중3)이 1라운드부터 공동 1위로 출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에 3타 앞선 우승을 차지했다. 고교생(수원고1)이 된 임태영은 국가대표에게 주어지는 본선 자동출전권으로 본선에 직행,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부 우승은 조혜지(진주외국어고2)가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에 2타 앞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건웅(서강고1)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고, 김연서(창원남중3)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여중부 정상에 올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