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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윤이나(하이트진로)를 꺾고 2년 만에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무대에 올라 대회 첫 우승에 재도전할 기회를 맞았다.
이날 준결승 전반 라운드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이예원이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4번 홀(파4)에서 윤이나가 버디를 잡아내면서 '타이'가 됐다. 이어진 5번 홀(파4)에서 이예원이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앞서가자 윤이나가 곧바로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진 8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이예원이 보기를 범한 윤이나에게 다시 한 홀 앞서며 전반 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이예원의 세 번째 아이언 샷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백스핀의 영향으로 프린지까지 굴러 핀에서 12야드 떨어진 곳에서 멈춰섰다. 이때 이예원이 시도한 롱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예원의 2홀 차 리드가 만들어졌다.
이후 윤이나가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이예원은 한치의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16번 홀에서 윤이나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이예원의 3홀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예원은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이소영(롯데)의 준결승 승자와 대회 패권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과 함께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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