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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국가대표를 거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이 국가대표 후배 양성에 써달라면서 2천만원을 대한골프협회에 기부했다.
고진영이 대한골프협회에 발전 기금을 기부한 것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진영은 2013년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거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15승을 올렸고 역대 최장기간인 163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고진영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렇게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커리어 정점인 상황에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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