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남 여수 디오션CC(파72)에서 열린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롯데(이소영 황유민)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며 대한민국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강구단으로 등극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총 12개 구단이 참가해 구단 대항전 형식으로 1, 2라운드는 변형 포섬 방식(그린섬)으로, 최종 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치러졌다. 사흘간 이글 5개, 버디 232개가 나왔고, 마지막 날에만 무려 4개의 이글과 117개의 버디가 쏟아져 팀 대항전의 의미에 재미까지 더했다. 이번 대회는 사전 준비된 총 2500장의 유료 입장권이 전량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여수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된 채리티존 이벤트로 대회 3일간 1400만원 상당의 워터파크 이용권이 적립되었으나, 대회 주최사인 디오션리조트 유광현 사장의 통 큰 기부로 총 300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경기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을 통해 여수시에 기부했다. 기부된 디오션 워터파크 이용권은 여수지역 아동양육시설의 아동들과 다문화가정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디오션리조트 유광현 사장은 "2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에서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드리는 동시에 채리티 이벤트를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고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KLPGA 골프구단 대항전이 우리 지역의 상징적인 대회로 자리 잡아 지역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