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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승자를 향한 환희의 물세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최종 라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명물이었다. 나흘 간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선수에겐 영광의 훈장이기도 했다.
이소미는 올해 KLPGA투어에서 9차례 톱10에 진입했으나,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부터 선두로 올라와 최종라운드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결국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맞서 얻어낸 성과이자 시즌 첫 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소미는 별도의 우승 세리머니 없이 조용하게 우승을 자축했다. 동반자들과 간단한 포옹과 악수로 인사를 대신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