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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기대와 설렘을 안고 나서는 필드, 스코어까지 낮춘다면 금상첨화다.
거리측정기 시장은 소위 '전쟁'이란 표현이 맞을 정도로 치열하다. 전통과 기술로 무장한 굴지의 브랜드부터 신기술을 앞세운 가성비 브랜드까지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경쟁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여러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천차만별인 각 모델의 사양, 수 십만원 차이가 나는 각 브랜드의 성능을 모두 파악하긴 쉬운 일이 아니다.
거리측정기 시장 초기엔 주로 군수, 스포츠용 스코프(망원조준경) 제조 경험을 가진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악천후 속에서도 타깃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거리측정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게 강점으로 평가됐다. 부쉬넬의 프로(Pro) X시리즈와 투어 시리즈, 르폴드의 GX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하이엔드급으로 평가 받지만, 적지 않은 가격 탓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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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