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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만 받쳐준다면…" 단독 선두 내준 이정은, LPGA 두번째 우승 양보 못해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11 11:23


이정은. 사진제공=LPGA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살짝 아쉬운 3라운드였다.

2019년 US여자오픈 이후 LPGA 두번째 우승을 노리는 이정은(26)이 단독 선두를 내줬다.

이정은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이정은은 이날 5타를 줄여 16언더파를 기록한 앨리 유잉(미국)에게 단독 선두를 내주고 4타 차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8번 홀(파3)에서 절묘한 컷 샷으로 이날 유일한 버디를 기록한 이정은은 후반 보기 2개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이정은은 "오늘 1, 2언더파 정도로만 마무리하면 내일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타수를 잃어서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샷감은 나쁘지 않아서 괜찮고, 내일 퍼팅이 받쳐준다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통산 2승 도전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위치에서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김아림. 사진제공=LPGA

단독 선두 앨리 유잉. 사진제공=LPGA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27)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8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오늘 대체로 샷이 많이 흔들렸다"고 아쉬워 하며 "전반 9개 홀이 전장이 짧아 버디가 많이 나왔는데, 여기 코스는 잘 기대려야 할 것 같다. 내일도 티박스 위치에 맞춰서 공략을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안나린(26)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박성현(29)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유잉에 이어 마리아 파시(멕시코)도 5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린시위(중국)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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