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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강경남(39)이 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경남은 18번홀을 복기하며 "왼쪽을 보고 티샷을 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좀 밀렸다. 이후 두 번째 샷을 했고 공이 그린 근처로 갔으나 샷을 할 수 없는 위치였다. 그린 턱에 놓였다"며 "스윙을 할 수 있는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구제를 받고 어프로치샷을 했다. 핀까지 약 30야드 정도 남았고 공이 그대로 들어갔다. 깜짝 놀랐다. 최근 약 20~30야드 정도 어프로치가 잘 되고 있는데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칩인 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3타 정도만 줄이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이 컨디션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 난도가 높아지는 코스이기 때문에 날씨가 변수가 될 것이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서요섭은 18번홀에서 2타를 잃으면서 이상엽(28) 조민규(34)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였던 황인춘(48)은 3라운드에 3타를 잃어 6언더파 210타, 공동 9위로 밀렸다. 2라운드 공동 1위였던 조성민은 9타를 잃으면서 2언더파 214타 공동 39위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