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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3일(한국시각) 막을 올린 제77회 US오픈 여자골프대회(총상금 1000만 달러) 첫날 공동 8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에서 한국선수는 최근 2019년 이정은(26)과 2020년 김아림(27)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첫날 전·현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 박성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이 상위권에 포진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9번 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6번 홀(파3) 티샷을 홀 옆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다.
빠른 그린을 선호하는 고진영은 "그린이 굉장히 빨랐는데, 아침에는 더 빨랐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빨라질 것 같은데 내일 기대된다"며 "그린이 커보여도 떨어뜨려야 하는 지점이 작기 때문에 어렵다. 공과 스윙에 집중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고 만족스럽다"고 좋은 컨디션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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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은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3년째 우승 소식이 끊겼다.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선수인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가 6언더파 65타로 선두 하리가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는 4언더파 67타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라이언 오툴(미국)과 함께 공동 3위. 지난주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지은희(36)는 1언더파 70타,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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