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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박인비(32·KB금융그룹)와 유소연(30·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올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1승을 달성한다.
시즌 상금(106만6520달러)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90점)에서 2위에 자리한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원)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추가, 두 부문 다 1위에 오를 수 있다.
2월 호주에서 열린 2개 대회에 참가한 이후 10개월 만에 LPGA 투어에 출전한 유소연은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 공동 26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 6승을 보유한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2년 반 만에 승수 추가를 노린다.
2001년생 LPGA 투어 루키인 노예림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했던 지난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LPGA 투어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여 공동 4위(3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한 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날 우승 경쟁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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