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코크락, PGA투어 CJ컵서 생애 첫 우승… 233번째 도전 끝에 웃었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10-19 15:40


제이슨 코크락. 사진=AP연합뉴스.

제이슨 코크락(35·미국)이 233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크락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장(파72·75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쳐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잰더 쇼플리(미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코크락은 175만5000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통산 233번의 도전 끝에 따낸 우승이다. 코크락은 2012년 PGA 투어에 입문했고, 앞선 대회까지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8년 동안 세 번의 준우승, 2부 투어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PGA 투어 데뷔 이후 성적만 따지면, 2012년부터 231번째 도전 만에 만들어낸 결과였다.

3라운드까지 쇼플리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코크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반면, 쇼플리는 16번 홀에서 흔들리면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코크락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버디 행진을 벌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코크락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버지가 몇 년 살았고, 숙부와 숙모도 여기 사신다. 나에게는 고향 같은 곳이다. 코스도 많이 쳐 봐서 잘 아는 장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승을 차지해 만족스럽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시우(25)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2018년 대회에서 공동 23위에 오른 이후 개인 최고의 성적을 냈다. 안병훈(29)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2위, 임성재(22)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